안녕하세요! 마르크스 자본론을 읽으려고 하는데 여러가지 번역본이 있더라구요 어떤게 잘 번역된 자본론일까요?
강신준 번역, 채만수 번역, 김정로전종덕 번역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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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은 철학 책이 아닙니다. 어떤 사회철학자들의 논문들과 책들은 그 책의 통찰들을 전제하고 있거나 그 책의 통찰들이 녹아있고 사회과학 철학 하는 분들은 읽어봐야 할 책일 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자본론>의 여러 국역본에 대해서는 자본론 번역에 대한 횡설수설 - 독서 마이너 갤러리 에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저는 강신준본을 가지고 있지만 처음 구입하는 입장이라면 채만수본을 구입할 것 같습니다.
<자본론>은 마르크스 경제학 전공자가 아니면 애써 다 읽을 필요가 없는 책입니다. 마르크스 생전에 완성된 1권만 읽는 것을 권합니다. 2권과 3권은 좋은 해설서로 대체하면 됩니다.
<자본론>도 마르크스 경제학도 미완성이며 늘 논쟁되어 왔습니다. 다만, 1970년대가 지난 다음부터는 그 논쟁의 거의 전부가 마르크스 경제학자들 사이에서의 논쟁입니다. 주류 경제학자들과의 논쟁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저는 <자본론> 해설서로 미하엘 하인리히의, 제목에 '자본'이 들어간, 국역 출간되어 있는 두 책을 권합니다. 둘 중 더 나중에 쓴 책은 초반부만 국역 출간되어 있습니다.
<자본론> 1권과 미하엘 하인리히의 두 책을 나란히 놓고 왔다갔다 하면서 노트 정리도 하고 하면서 읽은 다음은 구글 영문 검색을 하거나 AI의 도움을 받아서 미하엘 하인리히가 다른 마르크스 경제학자들로부터 받고 있는 비판[의 기본 윤곽]을 확인하고 류동민의 <정치경제학강의 노트>를 숙독해 마르크스 경제학 입문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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