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철학 박사 지원하려는데 도움을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국내에서 분석철학/과학철학으로 석사하고 있는 대학원생입니다!

아마 올해부터 준비해서 내년 초에 미국 철학과 박사과정을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정보가 많이 없어서 그 과정을 자세히 알지 못하기에 박사과정 지원 관련해서 몇 가지 여쭙고자 글 남깁니다!

(사실 서강올빼미만큼 국내 철학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어 있는 곳도 없어서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만약 글이 사이트 취지에 안 맞으면 과감히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제가 엇학기로 다니고 있어서 '정석대로' 끝내면 내년 8월에 학위 취득 예정입니다. 근데 미국 박사 지원은 1월초에 마무리되더라구요. 이때 저는 '석사과정생' 신분으로 지원되는 것인지가 궁금합니다.

두번째로, 서울 내 철학과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소위 말하는 '학벌'이라는 게 박사과정 입시할 때 중요시 여겨지나요..?

세번째로, 많은 대학에서 GRE 점수를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전환하고 있고, 각 대학 사이트에서도 입시에 전혀 불이익이 없다고 나와있는데 정말 그러한가요?

질문이 여러모로 길어졌네요. 모든 답변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으니 가감없는 말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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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반적으로는 지원서 제출 시점을 기준으로 작성하는 것이 원칙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학생을 선발하는 미국 철학자들은 한국 대학들 사이에 존재하는 소위 학벌에 대해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못합니다.
  3. 선발 시에 불이익이 없다고 적어놨다면 정말 없습니다. 다만 GRE 점수가 있는 학생들만 받을 수 있는 장학금 혜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학과에서 주는 fellowship이나 TA/GAship 외에 장학금들 중 그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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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자면, 일반적으로 철학과에서는 GRE를 받는 것을 싫어합니다. 괜히 GRE를 지원요건으로 넣었다가 지원자수만 줄어들거든요. 그렇다고 GRE가 철학 능력을 판별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도 학교들이 GRE를 지원요건으로 넣는 이유는 대학의 압박 때문이 있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인문학과들이 GRE를 졸업 요건으로 넣으면 GRE평균이 올라가고, 그러면 높으신 분들에게 홍보하기 좋다고요.

여기서도 GRE (와 다른 여러가지들) 에 대해서 논하니 한 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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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감사합니다! 미국 철학과 대학원은 몇 곳 빼면 작년부터 폐지한 곳도 많더라구요. 사실 펀딩 없으면 미국 대학을 쌩돈으로 다니기는 쉽지 않으니, GRE를 응시해야 하는 경우도 있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올해 토플, writing sample, 학위 논문 등등 준비하려니 GRE까지 준비하기 빡세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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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이 말씀하신 장학금 관련은 TA/GAship이나 fellowship 말고 다른 장학금을 딸 때 GRE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걸 의미하시는 걸로 이해했습니다. (예를 들어, 풀브라이트가 GRE를 요구합니다.) 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미국 철학과 대학원은 박사를 뽑을 때 TAship 등을 통해 풀펀딩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펀딩만을 위해서 GRE를 치는 건 좀 시간 낭비인 것 같습니다. 학교 입학 기준에 GRE가 없다면, GRE 성적 없이도 풀펀딩으로 박사를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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