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과 행복

<푸른 눈의 사무라이> 3화에서 주인공이 아주 멋있는 말을 한다:

"거절합니다. 돈이나 권력에는 관심 없어요. 행복해지는 데도 관심 없고요. 만족하기만 하면 됩니다."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에서는 거의 같은 말을 추리 소설 작가인 아리아드네 올리버가 사건 의뢰차 찾아간 에르큘 포와로에게 한다:

올리버: "에르큘 포와로가 정말 은거 중이었군요."
포와로: "은퇴라는 명목으로 사건 대신 케이크를 즐기고 아주 만족한답니다."
올리버: "아뇨. 이건 행복이지 만족이 아니에요. 작가는 그 차이를 알죠."

말들의 이 일치는 행복과 만족에 대한 각각의 주관적 아이디어들의 우연한 일치인가 아니면 행복과 만족에는 본래 그런 차이가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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