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철학에 관심이 생긴 16살입니다
읽은 책은 플라톤 간단하게 요약한 책 하나랑
정의란 무엇인가 읽었습니다
좀 어렵긴해도 오래 읽으니까 대부분 이해되더라고요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근 철학에 관심이 생긴 16살입니다
읽은 책은 플라톤 간단하게 요약한 책 하나랑
정의란 무엇인가 읽었습니다
좀 어렵긴해도 오래 읽으니까 대부분 이해되더라고요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게시글 참고하셔서 책 찾아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제가 모태신앙이라서 성경 내용은 다 알고 있긴한데 그래도 읽으면 도움이 될까요?
제가 종교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에 대답을 해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앞에서 제시된 책들 - 철학학교, 소피의 세계,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는 철학에 입문하실 때 읽어보시기 좋은 책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제가 추천드린 스티븐 로의 책은 절판되었는데, 아마 좀 개정되어 다른 출판사에서 새롭게 나온 것 같네요. 원래 책과 같은 책은 아니긴 한데, 목차를 보니 원래 책을 기반으로 저자가 좀 더 내용을 붙인 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로의 책들은 중고등학생용 철학 입문서로 강력 추천하는데, 아래 책들도 매우 훌륭합니다. (그런데 굳이 다 안 읽으셔도 괜찮아요. 목차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내용들이 상당 부분 서로 겹칩니다. 구성이나 표현 방식만 달라졌을 뿐, 비슷한 내용들이 반복되는 셈이죠.)
또 하나 더 추천하자면, 학부 교양 철학 수업 시간에 교재로 읽었던 마크 롤랜즈의 책이 있습니다. SF 영화에 등장하는 철학적 주제들을 중심으로 철학을 소개합니다.
롤랜즈의 책은 입문서이지만, 그래도 저는 저 책에서 꽤나 두고두고 새겨 볼만한 구절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우리가 어떤 도덕을 지키는지는, 결국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구절인데, 저는 롤랜즈의 의견에 크게 동의합니다.
"내 생각엔, 자신의 삶을 도덕적 이유에 따르게 하느냐, 이기적 이유에 따르게 하느냐 하는 선택은 궁극적으로 무합리적인 선택이다. 그 선택은 궁극적으로 자아 규정적인 선택이다. 즉, 어떤 이유에 따른 선택이 아니라 당신이 어떤 유형의 인간이 되고 싶은가 하는 그 인간상에 따른 선택이라는 것이다." (마크 롤랜즈, 『우주의 끝에서 철학하기: SF영화로 보는 철학의 모든 것』, 신상규·석기용 옮김, 책세상, 2014, 262-263쪽.)
롤랜즈의 책과 비슷한 것 중애 아래의 책도 있는데, 저는 고등학생 때 재미있게 읽었지만, 사실 철학 내용보다도 저 책을 읽고서 <와호장룡>, <트루먼 쇼>, <사토라레>, <메멘토> 같은 영화를 열심히 찾아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또 고등학생 시절에 열심히 보았던 철학책들 중에, 김영사의 지식인마을 시리즈도 있었습니다. 대단히 훌륭한 시리즈인데, 철학을 쉽게 설명하면서도, 청소년기 학생들이 자주 보는 교과서나 참고서 같은 느낌도 있고, 그러면서도 어느 정도의 깊이도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아래 책들을 재미있게 읽었어요.
김영사에서 나온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시리즈도 아주 훌륭합니다. 역시 고등학생 때 열심히 읽었던 책인데, 지금 다시 보아도 시중에 유통되는 다른 어설픈 입문서들보다 차라리 이 만화책들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어요.
감사합니다 꼭 한 번씩 읽어볼게요
비슷한 종류의 글 (철학에 대한 초심자를 위한 책 추천 요청)이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것 같은데, 철학 전반, 혹은 철학의 세부 분야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추천 도서를 정리해 둔 문서를 만들고 공지사항에 올리는 건 어떨까요? 절대 작성자분을 비난하려고 하는 말은 아니고, 이렇게 하는 편이 처음 이곳에 들어오신 분들이나, 기존 회원 분들이나 서로에게 편할 것 같습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뉴비분들이 철학 전반에 익숙해지고자 하거나 자신이 관심을 갖는 주제나 논의에 관한 정보를 알고자 할 때 그런 가이드가 꽤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아무래도 이 광활한 포스트들을 뒤지는 수고를 덜 수 있고, 답변자도 이전 비슷한 주제의 포스트를 인용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