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 친구가 저에게 "너는 수학이 존재한다고 생각해?"하고 물어보았습니다. 이 질문이 조금 딥하게 들어갔지만 말이죠..
저는 그 친구와 이야기하면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대충 나눴습니다.
지우개 1개와 지우개 1개를 더해 지우개 2개가 된것은 1+1=2라는 추상적 사실이 적용된 것이지 이 현상이 1+1=2가 아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이 추상적 관념이 존재하는가의 물음은 현실세계에서 나타나는 작용만으로 이야기 하기는 부족하다.
여기서 저는 친구에게 잠시 고민을 하고 이야기 했습니다.
"생각 가능한 단일 관념은 존재한다."
예를 들어서, 지우개라는 단일 관념은 우리가 지우개와 관련된 보편자를 생각해 낼 수 있고, 또한 실제로 현실 세계에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 고 말할 수 있습니다.
수학도 마찬가지로 단일 관념이고, 생각가능하기 때문에 수학을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 했습니다.
복합 관념은 살짝 다릅니다. 복합관념은 존재 할 수도 있고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날개 달린 동물과 호랑이를 합친 '날개 달린 호랑이'라는 복합관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반면, 레몬과 음료수가 합쳐진 레몬에이드라는 복합 관념은 존재하죠.
하지만 단일 관념은 존재하는 그 대상 혹은 존재하는 대상의 보편자로써 밖에 우리가 생각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단일 관념은 '생각 할 수 있는 것 만'으로 '존재한다' 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수학, 신 같은 단일 관념은 '생각하는 것 만으로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는 저에게 "그럼 발명과 같은 현상은 존재하지 않았다가 존재하는거냐?" 하고 물어보았습니다. 저는 그래서 이에 대해
"존재하지 않았다가 존재할 수는 없다." 고 이야기 했습니다.
존재하지 않은 것은 생각 할 수 없고, 존재하는 것은 생각 할 수 있기 때문에, 생각 할 수 없었던 발명품이 만들어 지면서 생각 하게 되었으니 존재하지 않았다가 존재했다고 볼 수 있겠지만, 모든 발명품은 인간이 어떤 부족함으로 인하여 '이런것이 있으면 좋겠는데?' 혹은 '이런게 미래에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 할 수 있고, 이를 실현하여 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애초에 발명품은 원래부터 '생각 가능한 존재' 이므로 원래부터 존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결론이 '먼 거리의 상대방과 즉각적으로 의사소통 하게 만들어주는 장치'라는 단일 관념의 '전화기' 또한 그럼 기원전 4천년 전부터 원래부터 존재했던 것이다 <<< ???? 라는 이상한 결론이 나와버렸습니다.
그냥 고등학교 친구와 쉬는시간에 떠들다가 막 지어낸거라 명확한 논리 구조가 없을 수도 있지만 그냥 해본 생각이라 여러분과 이야기 하고 싶어 올려봅니다.. ㅋㅋ
글 쓰다가 생각해보니 어찌 보면 파르메니데스의 주장과 비슷하게 간 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