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그레이버 - 재미있게 놀 수 없다면 무엇이 그리 중요한가? (2014)

데이비드 그레이버는 저작들 모두, 특히 (마르크스의) 소외된 노동론의 화이트 칼라 확장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은 'Bullshit Jobs: A Theory (2018) 이 큰 화제를 모았고 극단적 찬양과 별 창의성이 없다는 혹평을 동시에 받은 저명한 인류학자이자 아나키스트입니다. 안타깝게도 지난 2020년 9월 2일에 59세의 한창 나이에 별세했습니다.

부고 기사

영문 위키페디아 데이비드 그레이버 항목

'Bullshit Jobs' 을 포함한 주요 저작들이 다 국역되어 있습니다. 데이비드 그레이버 로 구글 검색을 하면 창비주간논평에 실린 것을 포함해 읽을 만한 리뷰들이 네 다섯 개 이상 뜹니다.

행동파 인류학자 그레이버 저서 '불쉿 잡' 번역 출간

'Bullshit Jobs' 에 대한 비판적 리뷰

2021년 11월에 다른 학자 한 분과 같이 집필한

The Dawn of Everything: A New History of Humanity by David Graeber (Author), David Wengrow (Author)

이 사후 출간되기도 했는데, 하루 빨리 국역출간되어 마땅한 책입니다. 논란의 여지 없는 걸작이기 때문이 아니라 초기문명을 둘러싼 중요한 논란들에 폭과 깊이를 더해줄 만한 저작이기 때문입니다. 초기에는 극찬하는 리뷰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Early Civilizations Had It All Figured Out

그러나 최근 들어 비판적 리뷰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The Dawn of Everything’ gets human history wrong

데이비드 그레이버는 예리하고 재미있는 에세이들도 남겼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두 편의 에세이가 'Bullshit Jobs'의 아이디어 노트라고 할 만한 'On the Phenomenon of Bullshit Jobs: A Work Rant' (2013)과 'What’s the Point If We Can’t Have Fun? (2014) 입니다.

아래 링크된 글은 두 번째 에세이를 번역한 것입니다. 이 에세이에서 데이비드 그레이버는 현대에서는 화이트헤드와 퍼스로 대표되는 범심론 전통에 서 있습니다. 의식, 도덕성, 자유의 기초는 유희행동을 함에 있다, 유희행동은 인간 외의 동물들 사이에서도 광범위하게 발견된다, 아원자 소립자 수준에 이미 유희행동의 원시적 맹아로 개념화될 수 있는 현상이 있다고 상정할 때 가장 복잡하게 조직화된 물질적인 것들에 존재하는 의식, 도덕성, 자유가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대한 가장 그럴듯한 설명형식이 가능해진다, 그것들의 발생에 대한 전통적인 설명형식은 데카르트적 이원론 아니면 출현론인데 둘 다 문제가 있다, 네오 다윈주의에서는 의식, 도덕성, 자유의 존재가, 따라서 발생도 아예 미스터리로 남게 된다 - 이런 식으로 얘기가 진행됩니다.

어렵지는 않지만 제가 잘 읽히게 풀어 번역하지를 않아서 원문대조가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이 글은 인류학자가 쓴 철학적 에세이지 철학 논문이 아닙니다. 재미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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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번역되길 기다리신다는 그레이버 책 국역본 이미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레이버의 이론은...개인적으로 묘한데가 있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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