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스로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는 듯한 ‘요즘 정신’
- 스스로를 절대적 기준으로 삼는 듯한 ‘요즘 정신’
위 두 문장에서 '절대적인'으로 쓸 때와 '절대적'으로 쓸 때 의미 차이가 발생한다고 보시나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저는 이런 차이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스스로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는다"는 자기 자신을 절대적인 (윤리적) 지위에 둔다는 의미로 들립니다.
반면 "스스로를 절대적 기준으로 삼는다"는 '절대적 기준'이라는 개념과 '상대적 기준'이라는 개념의 대립이 연상되어서, 마치 스스로를 (물리적 단위와 같은) 어떤 사회적으로 합의된 절대적 기준으로 삼는다는 의도로 오인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만약 '자기 자신이 절대적인 존재라고 생각한다'는 뉘앙스를 담고 싶은 거라면 "절대적 기준"이 아닌 "절대적인 기준"이 더 명료한 표현이라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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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뉘앙스 차이를 의도하고 쓰는 사람은 있겠으나 그다지 (특히, 철학적으로) 중요한 문제같지는 않습니다. 어떤 뉘앙스 차이가 나는지도 사람마다 다 다르게 느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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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두 문장에 의미 차이가 있다고 보시는지요? 단지 뉘앙스 차이 정도 그치고 의미 차이는 없다고 보시는지요?
어떤 한 논문이나 책, 글을 평가할 때는 유의미한 지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를테면 저자가 여기서는 '절대적 기준'을 전자와 같이 사용하고 있는데, 다른 곳에서는 후자와 같이 사용하고 있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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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보조사 ‘는’을 통한 강조의 사례일 뿐 의미 차이가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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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제 눈에는 언어학 분야 중 인지 의미론(cognitive semantics)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언어학적 문제처럼 보이네요. 형식 의미론의 관점에서는 아마 아무런 의미론적 차이가 없다고 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