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의 부정적인 측면?

가벼운 농담을 할 수 있지요. 근데 여기에 철학적인 글을 올리신다는 건 철학적인 소통을 하고 싶다는 의미라고 전 이해하고 있습니다. 농담식 소통이 아니라요. 하지만 철학적인 소통을 하기에 너무 모호한 용어 사용이 많다거나, 정확히 어떤 것을 얘기하고 싶은지 이해하기 어렵거나, 너무 많은 아이디어들이 짬뽕돼있거나, 등의 상황일 때 그런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제 의도는 올빼미의 정책과 잘 맞아떨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 원활한 소통을 위한 과정이 이 사이트의 설립 목적인 표준화라고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제가 하는 것은 표준화가 돼있지 않은 글을 본다면, 더 원활한 소통을 위해 택할 방향, 즉 표준화의 한 가지 방식을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학술 저널에서는 아쉽게도 기본적인 요약-반박의 형태의 글을 실을 수가 없습니다. 얼추 가닥은 비슷하더라도요. 그리고 올빼미가 (1) 학술적인 커뮤니티라는 점, 그리고 (2) 표준화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요약-반박의 형태의 글을 제시하는 것이 너무 눈이 높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또,

아까 언급했지만, 전 여기에 올라오는 글이 소통을 원한다는 가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할한 소통이 이뤄지기 힘들다고 생각되는 글들에 저는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제가 제시한 방향만이 발전이라고 단정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인용하는 부분을 보자면,

전 그냥 일반적인 방향을 제시할 뿐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다른 방향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방향이 가장 일반적이고 가장 접근용이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제시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좋은 방식이 있고 그를 따르겠다면 저도 반대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최근에 소통이 힘들다고 생각되는 글들이 유난히 많이 올라와서 제가 이런 댓글을 많이 달게 됐네요. 반복되는 글에 지치셨다면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이 웹사이트의 규칙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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