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시마코스와 마르크스

'정의는 강자의 이익'이라고 말한 트라시마코스와 소크라테스의 논쟁을 살펴보다가 해당 부분에서 트라시마코스가 갈등론 입장을 가진 마르크스의 입장과 매우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의와 법 등에 대한 이 둘의 대립적인 입장도 존재하는지 궁금한데 관련해서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야기 듣고 싶습니다.

칸트 철학 연구로 유명한 Allen Wood가 맑스의 정의에 대해서 몇 편 논문을 썼는데, 논문들에서 맑스와 트라시마코스의 입장을 견주기도 합니다. 우드의 논의를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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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문헌을 잘 참조하지 않으니 정답은 아니겠지만 저는 시대 맥락을 보면
그리스 시대에는 강자와 약자의 관점에서 정의와 법을 해석했을 듯하고, 마르크스 시대에는 다수와 소수의 관점에서 정의와 법을 해석했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마르크스는 다수인 노동자 집단을 포섭하기 위해 노력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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