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헤드님 와이파이 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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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웃기네요. 개인적으로는 "일단 플라톤을 파"라는 말에는 동의하긴 어렵습니다. 플라톤은 말 그대로 아는 만큼 보이는 철학자 같아서요. 잘 모르면 플라톤을 봐도 그러려니 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입문은 초기 근대철학이나 현대 분석철학이 참 좋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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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분석철학'이 좋은 입문 경로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프레게, 러셀의 이해는 어느 정도의 기호논리학에 대한 이해를 전제하고 있어서요. 저는 오히려 데카르트의 <성찰>이 읽기에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잘 몰라도 어느 정도 '철학적 사유의 엄밀성'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창구라고 생각해요. 그 영향력이야 말할 것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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