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사회학과 은퇴교수님이신 김경만 교수님이 비트겐슈타인의 규칙 따르기에 대한 책을 내셨네요. 이론사회학의 시선에서 비트겐슈타인의 논의를 바라보고 있는 책이라 무척이나 흥미롭습니다. 특별히, 부르디외, 하버마스, 기든스, 가핑클 등 사회학자들에게 비트겐슈타인이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를 논의하는 책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학부 시절에 김경만 교수님의 수업에서 규칙 따르기 논의를 처음 접하고서 아주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제가 박사과정에서 비트겐슈타인을 중심으로 여러 철학자들을 공부하게 된 것에도 김경만 교수님의 영향이 일정 부분 있다 보니, 이번에 새로 출간되는 이 책이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