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로 친구들이랑 논쟁하다가 한 명이 게티어를 말하고 논쟁은 끝났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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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어... 진짜 그 이상을 생각하기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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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은 잘 모르겠지만, 최고는 플라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견문이 좁은 탓일 수도 있겠지만, 플라톤의 저작만큼 철학적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문학적으로 뛰어난 저술은 본 적이 없습니다. 사실 견문이 좁은 탓에 플라톤의 아이디어와 문학성을 조금도 알아보지 못했을 것이 분명한데도 "이렇게 뛰어나다니!" 라고 생각하는 편이지만요.
가끔 제 전공인 니체에 대해 얘기할 때, 자신이 플라톤과 급이 맞는 적수가 된다고 생각하는 니체가 우습기도 하다고 장난삼아 말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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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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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게티어의 JTB 논문을 읽고 인식론의 문제가 논리학의 개념들만으로 이렇게 명료하게 다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에 엄청 감탄했는데, 제가 보지 못하는 <좋은 철학자에 대한 평가 기준> 같은 게 있나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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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게티어의 논문은 엄청난 논문이죠! 게티어가 최악으로 뽑힌 이유는 게티어의 유일한 논문이 JTB 논문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ㅋㅋ 평생 게티어의 저작만 읽어야한다면 평생 그 세페이지짜리 논문만 주구장창 읽어야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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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쓴 논문이 JTB? 한 편이고, 그나마 하나 더해도 북리뷰인 것으로 악명 높습니다. 오비츄어리를 보니 교수자로서는 훌륭했던 듯해요. (Ted Sider의 Logic for Philosophy도 그에게 헌정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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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어 연구하시는 분들은 마른 오징어에서 액기스 뽑은 셈이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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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세페이지만 반복해서 읽고 논문을 써야한다니.. 절레절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