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인식론에대한 입장이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토대론 정합론
토대론이라면 기초믿음에대한 정당화에대한입장
최근 인식론적인 문제로 고민을 많이해왔는데
여전히 쉽지않네요
모든 행위나 명제가 전혀 정당화가 되지않는느낌입니다
받아드리기 쉽지않네요
계속 회의적인 생각이 들어서

저는 철학사가 토대론 정합론을 성취하기 위한 진보로 보는 편이었습니다. 토대론 정합론이 대립개념은 이번 게시물을 보고 알았습니다만.
지식은 토대론 정합론 모두를 만족하고 현실과 일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저는 견지합니다. 물론 토대론은 환원하는 근본층까지 파고 들 수는 없지만 근본 지식은 상당히 직관적이라 수용할 만합니다. 이런 토대 위에 새워진 지식은 정합성을 지녀야 합니다. 만일 정합성이 위배된다면 토대가 잘못 세워진 것이고 토대를 재검토 해야 합니다.
현대의 과학, 사회, 예술 지식이 이런 토대와 정합성을 모두 만족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양성도 토대와 정합성을 만족하면서 나타날 수 있다고 보지요.

철학에서 토대론(foundationalism)과 정합론(coherentism)의 관계에 대해서 약간 오해가 있으신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이해할 때 토대론은 우리의 지식이 토대가 되는 믿음 즉, 또 다른 믿음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는 근본적인 믿음들 위에 놓인다는 입장이고 정합론은 그러한 토대는 없으며 모든 믿음들이 그물처럼 얽혀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토대론자라고 해서 정합성을 무시하는 게 아니에요. yeonsub님의 입장이 전형적인 토대론입니다.

5개의 좋아요

토대론이나 정합론을 나도 그런 뜻으로 이해했습니다. 남에게 가르치르는 태도를 조금 자제하시는 편을 저도 충고하지요. 언어가 대표적인 관계를 나타내는데 언어가 진실을 표현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관계만으로 지식이 될 수 없어요. 지식은 현실을 나타낼 때 나옵니다. 현실을 무시한 토대론이나 정합론이 무슨 가치가 있나요? 자기 나름대로 문제내고 뭐라고 알려주면 내 의도가 아니라는 변명 봐 주기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