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함은 일종의 도피거나 진정한 휴식이 필요한 것 이지 하나의 감정으로 나타낼수 있는 나태함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이 문득드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본래 나태함은 태도에 대한 표현으로, 감정을 나타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ㅎㅎ
즉 어떤 목적에 이르는 행동을 할 때, 어떤 방식을 보이느냐의 문제에서 도출되는 개념같습니당.
나태함 자체는 boni님 말씀처럼 태도의 문제이지 감정의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타자(B)가 A의 태도를 보고 ‘나태하다’라고 판단을 내리는 경우엔 B가 어떠한 ‘감정적 판단을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감정적 판단이란 ‘나태함’이란 것이 ‘부정적’인 행동 또는 태도라는 판단이겠지요.
즉 B가 보기에 A가 어떠한 행위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하지 않는다고 판단할 때 긍정적 개념인 ‘성실함’의 결핍으로서의 나태함의 개념을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때 B가 A의 태도 또는 행위가 나태하다고 판단내리기 위해서는 A가 행위해야 할 당위적 행위를 반드시 상정하여야 하고 이는 A가 어떠한 ‘목적적 행위’를 해야한다는 것이므로 ‘나태함’이란 개념은 ‘목적적 행위’의 개념과 관련있는 개념이라는 생각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