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철학사 초반부터 힘드네요

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서양철학사 정독으로 매일 한 장씩 읽어야지 하고 있네요

시르베크의 서양철학사를 읽는 중인데 매번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쪽에서 읽다가 포기했는데 이번에도 그럴 위기네요 ㅋㅋㅋㅋ
뒤에 중세쪽도 분량이 만만치 않던데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이번엔 진짜 천천히 한 장씩 읽으면서 서양철학의 얼개를 잡고 궁금한 철학자나 사조 좀 파고 싶네요

뭐... 굳이 서양철학사를 다 아실 필욘 없습니다. 특히 비전공자시면요. 애초에 철학사를 다 하려면 한도 끝도 없고요 (소신발언하자면, 철학사를 훑는 것보다, 각 철학자들을 깊게 팔 때 비로소 철학사적 배경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냥 궁금한 철학자 입문서 정도만 들고 뛰어드시고, 원하신 만큼 읽으신 후에 중요한 철학자 잠깐 파고, 다시 원하는 철학자 다시 파고, 반복하셔도 됩니다. 저도 제 인생 처음으로 들은 철학 수업이 헤겔의 <정신현상학> 이었습니다. 그 다음에 관련있는 철학자 (칸트, 아리스토텔레스, 피히테, 등) 들을 보고, 다시 헤겔 갔다가, 반복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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