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 모든게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문득 뉴스를 보다 트럼프가 당선이되고 세상에선 전쟁을하는데
문득, 그게 뭐 어쨋다는거지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않았습니다. 마치 나와는 아무 상관없다는듯이

이 우주에서 이 지구가 사라진다해도
그게 그렇게 큰일인가
없어져도 그만아닌가 하는 생각이드네요
전혀 철학적인 생각은 아니라서 글쓰기가 무서웠지만 이런생각을 나눌곳이 여기밖에없어서 올립니다

세상일이 자신에게 주는 영향은 어느 정도 고찰해야 파악할 수 있는 듯해요.

지구와 함께 거기에 사는 사람들이 전부 갑자기 사라지는 것이 큰일이라고 여겨지는 이유는, 많은 사람이 개인의 삶이나 인류의 존속이 중대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우리가 그렇게 '믿고' 있어요. 그런 믿음 자체에 대한 의문을 품는 순간, 이 의문을 해소하기가 꽤 어렵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미 태어난 개인의 삶이 소중하다는 믿음은 저로 하여금 더 '흥미로운' 일을 하게 만드는 듯해요. 그래서 저는 이 믿음을 유지하기로 했어요. 비록 모든 일이 사실은 별 의미가 없더라도, 제가 몇몇에 의미를 부여하기로 결심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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