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올빼미에 페미니즘 철학 전공자가 계시나요?

페미니즘 철학을 전공하신 분이 서강올빼미에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전공자가 없다면, 페미니즘 철학에 대한 전공 서적을 읽으신 분이라도 계시려나요?

없으면 언젠가 제가 마사 누스바움의 저서를 읽고 요약해 볼게요. 밀린 일이 너무 많아서 그날이 언제일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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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다고 하긴 뭐하지만 학부에서 <젠더 트러블> 가지고 수업했던 적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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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기가오리에서 진행한 "젠더 트러블" 공부 모임에 6주간 참여한 적이 있지만, 이 책을 직접 읽지 않았어요. 배경지식이 많이 필요하다고 들었어요.

젠더트러블은 비전공자가 읽기에 거의 불가능한 수준의 책입니다. 그나저나 누스바움의 무엇을 읽으시려는 건가요? 저는 누스바움 텍스트도, 페미니즘 관련 텍스트도 몇 개 읽어 보긴 했습니다. 찾아보니 올빼미에도 페미니즘 관련 글을 두어개 써놨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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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정하지는 않았지만, 오늘 제 방을 다 정리하고 나서 한번 골라 볼게요.


방은 아직 정리하지 않았지만 책을 두 권 골라 봤습니다. ”성과 사회 정의[Sex and Social Justice]” 그리고 ”자만심의 요새: 성적 학대, 책임, 화해[Citadels of Pride: Sexual Abuse, Accountability, and Reconciliation]”입니다. 뒤엣것이 더 짧아서 먼저 읽기 좋아 보이네요.

페미니즘이 제 주된 철학적 관심사와는 다소 거리가 있긴 하지만, 버틀러의 『젠더 트러블』과 『윤리적 폭력 비판』을 꽤 흥미롭게 읽은 적은 있습니다. 특별히, 『윤리적 폭력 비판』은 나중에 좀 더 꼼꼼하게 공부해 볼 생각이 있는 책들 중 하나에요.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 트러블』에 대한 단상

또, '페미니즘' 저서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소위 '페미니스트 학자'로 자주 분류되고는 하는 줄리아 크리스테바와 아이리스 메리언 영의 책들 중에서도 흥미롭게 본 것이 있어요.

타자, 공포, 정체성

아이리스 영의 『차이의 정치와 정의』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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