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주의적 상황 비판에 관한 질문

신빙성 이론은 게티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등장했고 이는 게티어 문제가 등장할 수 있는 조건인 ‘오류가능주의’를 함축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오류가능주의는 특정 회의주의의 형태, 즉 ‘데카르트의 전능한 악마’ 문제 혹은 ‘통속의 뇌’ 문제를 적절한 대안의 배제 등의 방법으로 처리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의적 상황은 신빙성 이론과 같은 외재주의에 주요한 비판으로 작용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비판은 외재주의에 대한 비판이라기보다 오류가능주의를 함축하고 있는 모든 입장에 대한 비판인 것이 아닌지, 그리고 그렇다면 내재주의 또한 동일한 비판에 직면할 수 있을 것 같음에도 외재주의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비판이 특별히 더 문제시 되는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만약 오류가능주의를 전제한 외재주의만이 이 문제에 걸려드는 것이라면, 오류가능주의를 전제한 내재주의는 이 문제를 어떻게 회피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간략하게라도 설명해주실 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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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해주신 데카르트의 전통적 회의적 악마 논증은 내재주의 외재주의를 가리지 않는게 맞습니다.

정당화 외재주의에 대한 반론으로 제시되는 레러-코헨의 새 악마 논증은 그 주안점이 살짝 다릅니다. 아래 IEP 항목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https://iep.utm.edu/evil-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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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감사합니다 읽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