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되지 않은 좋은 들뢰즈 연구서?

요즈음 들뢰즈 철학을 계속해서 읽고 있는데(관련 책으로는 열 권은 읽은 것 같은데 아직도 글로 써서 표현하기에는 역부족이네요...)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번역되지 않은) 연구서에도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번역은 없지만 매우 추천할 만한 (영어로 된) 탁월한 연구서(또는 해설서)가 있을까요?

1개의 좋아요

영역서이기는 하지만 David Lapoujade의 Aberrant Movements가 좋더라고요. 저자는 프랑스 팡테옹 소르본 대학 철학과 교수입니다. 그리고 원서는 2014년에 나왔습니다. 이 책은 차이와 반복, 안티 오이디푸스, 천 개의 고원의 사상을 칸트, 니체, 루이스 캐롤의 사상을 중심으로 한 데 꿰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https://mitpress.mit.edu/9781584351955/aberrant-movements/

4개의 좋아요

당장 생각 나는 책은 『차이와 반복』에 대한 Henry Somers-Hall의 해설서 Deleuze's Difference and Repetition이네요. 또 번역이 되어 있기는 하지만, Daniel Smith의 논문집 Essays on Deleuze도 있습니다. 둘 다 영미권에서 알려진 유명한 들뢰즈 연구자입니다. 그밖에 James Williams의 Gilles Deleuze's Difference and Repetition도 있습니다. 모두 올빼미에서 언급되었던 책들이네요.

Ps. 아, 이미 첫째 책은 읽어보셨군요. 그럼 첫째 책은 패스하고, 둘째 책을 추천드리고 셋째 책을 추가해서 추천드립니다.

4개의 좋아요

@fuersichsein 님의 배경은 잘 모르겠다만... 제가 느끼기에 원전을 읽으셔야할 것 같습니다. 관련 책을 열 권은 읽으셨다면 이미 필요한 배경은 다 가지신 것으로 판단됩니다. 원전을 읽으시면서 들뢰즈의 주장들을 재구성하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4개의 좋아요

개인적으로 소바냐르그와 마수미가 탁월한 들뢰즈의 해석자이자 해설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개의 좋아요

확실히 소바냐그르는 그런 것 같습니다. 그의 <초월론적 경험론>을 2~3챕터만 읽었을 뿐인데 윤곽이 그려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