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신비주의적인 과학적 실재론이 성립 가능한가& 반실재론의 한계

ㄱ. 법칙은 독자적 실재- 자연화된 실존의 영역과 따로 구분될 수 있어야 함.
ㄴ. 법칙은 실존의 양태- 기존 자연주의적 지점에서 그대로 설명될 수 있어야 함.

(ㄱ)의 논의에 따라, 만일 이론이 아무 신비 없이 자연과도 근본적으로 분리될 수 있는 그런 실재성을 띈다고 주장하는 것은 기존의 성과와 논증들에 따라서는 여실히 부실한 근거 위에 있다. 반면 그것을 독자적 실재로서 '상정'시켜 다뤄야 된다면, 그 상정 시킴의 근거를 주는 원천과 바탕이 있어야 하고 따라서 신비 없이 자연주의적으로 접근하자면 (ㄴ)의 논의로 귀속된다.

(ㄴ)의 논의에 따르면, 그런 이론이나 법칙의 실재성이 정녕 이 바탕에 있어서 어떤 양상으로, 어떤 존재성을 띄며 실재한다고 봐야 하는가가 설명되어야 한다. 정녕 여기서 주창되어야 할 것은 법칙의 '비실재성'이 아닌 '실재 방식'의 재규명이다. 바로 여기에 실재론자와 비실재론자가 합의해야 하는 지점이 있다. 그것이 우리 경험에 어떠하게 문제를 일으키는 한 그것은 어떤 방식으로나마 실재한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비실재론자들이 말할 수 있는 것은 '(전통적으로 말해 왔던, 신비주의가 반영된)그런 식의 실재는 없다'이며 따라서 다시, 그럼 그것은 어떤 방식으로 실재하는 것인지를 해명해 볼 수 있다. 여기에 관건은 그 실재성의 양상에 대한 적절한 '설명 방식'과, 또 이로부터의 '실재'라는 표현에 대해 신비감이 없는 새로운 '이해 방식'을 가져야한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이기도 하며 제 생각 반영해서 대충 한번 써봤습니다. 제 나름의 해소 방안이 있다만, 여러분은 위 내용에 대해 어떤 아이디어나 반론 혹은 피드백이 있으실까요?

2개의 좋아요

어떤 책인지 혹시 정보 주실수 있나요? 저도 관심있는 주제라 읽어보고 싶어서요ㅎㅎ

엇 제가 집필중인 책 말하는거였습니다.

아앗 그러셨군요... 출간을 기대해 보겠습니다ㅎㅎ

넵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