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저작권 상식' 자료집 나왔다…"수강 신청 전 필수 교육을"

'대학생 저작권 상식' 자료집 나왔다…"수강 신청 전 필수 교육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은 '대학생이 반드시 지켜야 할 저작권 상식' 자료집(PDF 내려 받기)을 만들어 지난달에 전국 대학을 상대로 배포했다. 이는 지난해 교수신문 등이 주관한 디지털 불법 복제 관련 국회 토론회의 후속 조치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해당 자료집의 2장 1절 '대학 생활과 저작권'에 있는 질문 4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부를 할 때 태블릿 PC를 이용해 필기를 하는데, 전공교재의 경우 별도의 PDF 파일을 판매하지 않아서 친구들과 돈을 모아 전공책을 한 권 사고 북스캔 업체를 통해 PDF 파일을 만들어서 공유하려고 합니다.

더 많은 전공 교재가 PDF나 EPUB 같은 전자책 형식으로도 출판돼야 하는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학생이 전공 교재를 전자책 형식으로 구할 수 있으면 굳이 자신이 직접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변환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물론 자신이 산 전자책을 다른 사람들에게 무단으로 공유해도 되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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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교육이라 생각됩니다. 한국은 영미권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작권에 관한 교육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더라구요. 중/고등학교에서 글을 쓰고 본인의 생각을 서술하는 연습을 안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학생들이 출처를 표시하는 것조차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고, 표절의 심각성을 제대로 모르고 대학에 진학하고 있습니다.

물론 마음만 같아선 중/고교 교육과정을 갈아엎고 싶지만... 이렇게라도 꼭 교육해야 하는 내용이니 잘 된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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