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골적인 질문이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서울대 이석재 교수님은 대학원생을 못 받으시려나요?

안녕하세요. 신입입니다. 첫 글을 질문성 글로 올립니다.

저를 아주 간략히 소개하자면, 로크, 버클리, 라이프니츠를 주로 공부하는, 17세기 유럽철학 전공자입니다.

곧 머지않은 석사 진학도 17세기 철학으로 하고 싶은데, 우리나라 대학에는 17세기 철학을, 특히 로크-버클리-라이프니츠 라인을 커버해줄 수 있는 교수님이 거의 안 계시더군요.

사실 정확하게 제 연구 분야와 맞아 떨어지는 건 서울대 철학과 이석재 교수님입니다만, 14년도인가 15년도인가에 마지막 논문을 내신 뒤로 인문대 학장 -> 서울대 이사회 이사로 일하고 계셔서, 도무지 학생을 지도할 만한 여력이 없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나이는 아직 퇴직이 그리 가까운 연배는 아니십니다만, 저 정도로 행정 일에 바쁘신 분이 연구&논문 지도를 해주시기는 요원해보이긴 합니다...

그냥 어떻게든 미국이나 유럽 쪽에서 17세기 철학(로크-버클리-라이프니츠)를 커버해줄 수 있는 교수님을 찾는 게 빠르겠다 싶기도 하구요...

이상, 질문 겸 푸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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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재 선생님 본인에게 자기 소개와 곁들여 직접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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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sten 저도 간 보려고 여기에다가 (혹여나 서울대생이 계실 수도 있으니) 올린 글입니다. 당연히 직접 여쭙는 게 가장 빠르겠지요. 근데 바로 다이렉트로 여쭙기 전에 간도 보고, 미리미리 교수님을 둘러싼 배후 사정 귓동냥도 들어둔다고 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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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도 지도학생 받으셧을겁니다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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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이지만 올해 제 지도교수님으로 배정되셔서 한 차례 면담도 가졌습니다. 이전과 다르게 지도 학생을 받으시는 것 같은데, 아마 요사이 철학과에서 연구년/은퇴 준비에 들어가신 분들이 많아 바쁘심에도 적게나마 지도 학생을 배정받으신 듯합니다.
대학원생의 경우에도 2명 가량이 새로이 사사하게 되신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사정은 역시 직접 여쭙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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