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재의 실존에 관한 질문입니다

현존재의 실존에 관해 제가 이해한 바로는 현존재는 자신의 존재에 열어 밝혀져 있으며, 이미 자신의 존재에 대해 개방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각자의 존재자인 현존재는 이미 자기 자신의 존재와 관계 맺고 있으므로, 선존재론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이해하고 있으며 따라서 현존재에게 자신의 존재는 저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개방되어 있는 장소로서 떠맡겨져 있습니다.

그런데 하이데거는 본래적/비본래적인 실존의 양상을 구분하면서 현존재는 자신의 존재를 자신의 것으로 획득 할 수도, 획득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존재 가능에 대해서 저는 현존재는 자기 존재와 관계 맺고 있으므로 언제나 자기 자신을 획득하거나 획득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이해했습니다. 이는 앞서 언급한 본래적/비본래적 실존의 구분과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대해

(1) 제가 앞서 생각한 것처럼 현존재에게 존재가 이미 떠맡겨져있다면, 현존재는 이미 자신의 존재를 획득한 것이 아닌가요? 자신의 존재를 획득 한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슨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2)존재 가능과 본래적/비본래적 실존의 구분에 대한 저의 이해가 맞는걸까요?

(3)“현존재에게 존재란 ‘존재해야 함’”이라는 말이 현존재의 존재 가능과 어떤 관련이 있는건가요?

<존재와 시간>을 직접 읽은 것이 아니라, 2차 저작으로만 접해서 질문이 다소 투박한 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