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포퍼의 반증주의에 관해 질문이 있습니다

칼 포퍼의 반증주의에 따르면 가설이 반증 가능성이 있다면 과학적인 것이다 라고 주장했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귀납논증을 통한 결론도 반증이 가능하지 않나요?

결론은 귀납논증도 반증 가능성이 있다 볼수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하지만 포퍼는 귀납논증을 거부했다고 알고있는데 이러한 결론은 뭔가 모순적인것 같습니다 혹시 제가 뭔가 잘못 판단하거나 잘못 알고 있는것이 있다면 부디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증가능성은 어떤 진술이나 이론(진술들의 집합)에 적용되는 것이므로 그러한 진술이나 이론이 귀납적으로 도출되었든 번뜩이는 영감으로 도출되었든 상관없이 반증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포퍼는 진술이나 이론이 과학적이냐 아니냐를 따질 때, 그 진술이나 이론이 도출된 과정이 어떠했는가는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포퍼가 귀납추론을 거부한 것은 반증가능성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과학활동이 귀납적으로 수행된다는 귀납주의자의 견해가 사실과 다르다고 보았고, 또 기본적으로 흄이 제기했던 귀납의 문제 즉, 간단히 말해서 귀납의 정당화는 또 다른 귀납에 의존하므로 정당화될 수 없다는 문제를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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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포퍼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선생님이 적은 것만 보면 칼 포퍼는 모순적이지 않은 것 같네요.

반증 가능한 가설은 과학적이라고 해서, 반증 가능한 가설이 다 참일 리는 없습니다.
(모든 과학적인 가설이 참일 리는 없죠.)
따라서 귀납논증을 통해 도출한 결론이 반증 가능하다고 해서 (그 이유만으로) 참일 리 없습니다.
따라서 '반증 가능한 가설은 과학적이다'라는 명제와 귀납 논증을 거부하는 행위는 모순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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