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질문 드립니다

니체 전집 편집자인 Mazzino Montinari의 Nietzsche lesen(1082)를 읽는데, 난해한 어구가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Was Nietzsche von seinem früheren Material nicht aus dem Gedächtnis verlieren wollte, notierte er sich in einer Rubrik von 53 Nummern, die er sich im Frühjahr 1887 anlegte.

여기서 "in einer Rubrik von 53 Nummern"라는 구절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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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다음 두 유고 -> 1887년에 작성된 유고 -> 번호가 매겨진 53개의 절이나 표제로 구성된 유고 를 찾아 보시면 될것 같네요.

유고 (1885년 가을~1887년 가을)
유고 (1887년 가을~188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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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von Y Nummern"를 "번호가 매겨진 Y개의 X"라고 해석하면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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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독일어 실력이 그리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이 부분은 표제 중 한 부분을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복수의) X 중에 Y"라는 말을 독일어로 "ein(e) Y von + X (복수 여격)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z. B. eine Rubrik von den 53 Rubriken
(eine Rubrik unter den 53 Rubriken, eine Rubrik der 53 Rubriken처럼도 쓸 수 있다네요.)

그래서 이 부분은 "1887년 초기(1887년 봄)에 니체가 썼다고 하는 53개의 구절 중 한 구절"이거나 아니면 "1887년 1887년 초기(1887년 봄)에 니체가 썼다고 하는 구절 53번 중 한 구절"을 뜻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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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는 그리 해석하는 것이 제일 그럴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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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자기의 이전 자료 중에서 까먹고 싶지 않았던 것을 53개(번호?) 항목으로 1887년 초에 적어두었다.

뭐 이런 뜻인 것 같구용
in einer Rubrik "낄낄"
이러면 보통 "낄낄"이라는 표제로, 항목으로, 제목으로 이렇게 이해됩니다.
근데 von 53 Nummern 이라고 했으니.. 53개 번호 항목으로.. 정도로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니까 단지 메모를 53개 했다는 게 아니라 번호를 53번 매겨가면서 메모를 정리해뒀다는 것 같아요.

써놓고 보니 위에 이미 정확히 이해하셨네요;; 쓸데없는 첨언이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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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정리해주셔서 깔끔하게 이해됐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