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에 관한 질문들

이 글은

장 폴 사르트르 -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해리 프랭크퍼트 - The importance of what we care about
찰스 테일러 - HUMAN AGENCY AND LANGUAGE

에 관한 질문입니다.

  1. 테일러의 개인주의에 대한 비판은, 사르트르가 주장한 실존주의에 대한 비판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을까요? 사르트르는 자신이 스스로의 도덕을 결정하며, 이 과정에서 이미 존재하는 사회적 맥락에 대한 고려가 무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그가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에서 subjectivism으로 인해 불안(angoisse), 절망(délaissement), 고립(désespoir)이 생겨난다고 말하는데, 테일러는 이러한 감정들이 바로 개인주의의 문제점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이러한 감정들이 실존주의, 그리고 주체주의가 가지는 문제점들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해석이 올바른가요? 이외에도 테일러가 사르트르의 사상을 비판하는 근거가 추가적으로 있을까요? 그리고 사르트르가 가지는 이러한 문제들을 테일러는 어떻게 회피하였나요?

1-1. 이와 더불어 테일러는 사르트르를 비판하는 프랭크퍼트의 영향을 받은 것처럼 보이며, 또 그가 strong evaluation과 weak evaluation의 차이점을 고려하지 않았음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 철학자들의 사상 사이의 핵심적인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그리고 두 evaluation들 사이에는 정확히 어떠한 차이점들이 존재하나요?

  1. 테일러의 해석학에 있어서, 언어는 인식론적 틀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self-interpretation을 해나가며 자아를 확립하는 것이 테일러가 주장하는 인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이외에도 그의 해석학에 있어 인간의 감정, 자기 해석, 그리고 언어가 가지는 추가적인 의미가 있을까요?

  2. 테일러가 imports를 설명하던 중 나온 선한 사마리아인에 대한 예시에 관한 질문입니다. 테일러의 저서에서 그 예시와, 우리가 왜 obligated 한지에 관한 설명을 읽으며, 테일러가 그 현상의 원인을 분석한다기보다는, 그러한 현상이 있음만을 강조하는 듯한(이 부분에서 그저 'called upon'이라는 설명만을 제시했기 때문에)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테일러가 생각하는 'subject-referring feeling'의 원천은 인간의 본성인가요? 혹은 그러한 원천에 대한 탐구는 테일러에게 있어 중요하지 않은 것인가요?

3-1. 사실 테일러가 말하는 imports와 self-referring imports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요?

  1. 결론적으로 테일러가 인간이 자기책임을 가진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