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에서의 니체?

철학과에 입학하기 전에, 니체가 굉장한 사상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또한 철학사에서도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인물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까지 들어온 수업/개설된 수업 목록들을 살펴보면 니체의 철학을 살펴보는 과목은 없더군요. 칸트철학/헤겔철학 등은 개설되지만 니체철학이라는 과목이 개설된 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 니체는 학문적 중요성이 떨어지나?하고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만 그건 또 아닌 것 같고요.
질문의 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다른 학교에서도 학부생 대상으로 니체를 가르치지 않나요?
  2.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얼까요?
  3. 니체는 제가 고등학생 시절 생각했던 것 만큼, "중요한" 학자일까요?

감사합니다.

3개의 좋아요

생각해보니 니체를 가르치는 수업들은 주로 대학원에서 가르쳤던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그게 니체가 중요하지 않아서는 아닌 것 같고 (중요하지 않다면 대학원에서도 가르치지 않겠죠), 다른 실용적인 이유 때문에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아마 니체 학자의 부재, 니체를 공부하기 위해 필요한 배경 같은 이유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4개의 좋아요

교과목 개설은 각 학교에 계신 교수님들의 전공과 조금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 전공이 니체든 헤겔이든 플라톤이든 칸트 공부의 중요성을 인정할겁니다. 그러니 칸트는 학부에서도 꾸준히 다뤄지는 것일겁니다. 반면 니체는 그정도까지는 아닌것이지요.

아마도 현대철학이나 프랑스철학 등에서 그 기원을 제공한 철학자로 학부과정에서 짧게나마 배우게되지 않을까싶습니다. 물론 이는 학교 사정마다 다르겠지만요.

6개의 좋아요

저희 학교만 그런건 아닌 모양이군요. 답장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뭔가 니체는 뭐랄까 표현이 조금 이상한 것 같은데 칸트와 같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정도는 아닌것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