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미국 학부 입시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입시가 끝나긴 끝났는데요... 결과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몇개의 학부에 합격통지를 받기는 했으나 제가 희망하는 학부 수업의 질과 차이가 나 결국 미국으로 가지 않기로 결정했는데요. 그래서 프랑스와 독일 학부과정에 대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우선 제 컨디션은
- 프랑스어는 DELF 기준 A2 정도
- 독일어는 한마디도 못합니다(...)
- 고등학교 1학년까지 한국 교육과정을 밟은 뒤, 국내 국제학교에서 이수 (5월 졸업 예정)
- GPA weighted 기준 4.63
입니다.
아무래도 언어의 장벽이 크다보니 프랑스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는데요. 제가 알아본 바로는 일년 정도 어학연수를 한 뒤, 프랑스어가 B2에서 C2 레벨이 된다면 대학 지원이 가능했습니다. 독일도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 독일의 경우에는 이런 gap year(일년 정도의 공백)을 프랑스만큼 유연하게 받아들이지는 않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 프랑스의 학부 과정(팡테온-소르본, 파리 소르본, 혹은 8대학)이 추천할만 한가요?
- 프랑스의 입시 과정이 제가 아는 것처럼 일년의 어학연수 과정을 거친 뒤, 고등학교 성적으로 입학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 독일의 입시 과정에서 이와 같은 어학연수 과정(혹은 공백)을 인정하나요?
- 만일 둘의 상황이 동일하다면... 생활적 측면에서 둘중에 어떤 것을 추천하시나요?
질문이 꽤나 많고 상황이 복잡하지만... 아시거나 도와주실 수 있다면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