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칸트학회] 칸트 탄생 300주년 기념 국제칸트학회 예고

2024년 10월에 칸트 탄생 300주년을 기념하여 서강대학교에서 국제칸트학회가 열린다는 소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로버트 피핀이나 닉 스탕처럼 글로만 보던 저명한 학자들이 참석한다는 점이 기대되네요. 제가 대학원 석사 과정이었던 때에도 서강대에서 국제칸트학회가 열려서 폴 가이어와 한스요한 글록 같은 인물들을 실제로 볼 수 있었는데, (다만, 저는 칸트도 잘 모르고 영어 듣기도 그다지 능숙하지 않아서 내용은 파편적으로밖에 이해 못했습니다만,) 이번에도 이런 학회가 서강대에서 열린다는 점이 놀랍네요!

칸트 탄생 300 주년 기념 국제칸트학회에 즈음하여

한국칸트철학회회원님, 각계 선생님들 및 학생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한국칸트철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서강대 철학과 김한라 교수입니다. 한국 칸트학회와 서강대학교는 2024년 저명한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 탄생 300주년을 기념하여 칸트 철학 전반에 관한 국제 학술대회를 주최할 예정입니다. 학술대회는 2024년 10월 17일(목)부터 10월 19일(토)까지서강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며, 주제는 "칸트 300년: 인류 지성사 대전환기, 왜 다시 칸트인가" 이며 특별히 오늘날 칸트 철학에서, 베네디토 크로체의 표현을 빌자면, “살아있는 것과 죽어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지고 심도있는 통찰과 토론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 초대된 국내외 전문가들은 칸트 연구 분야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학자들로서 각자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강연을 통하여 이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이 학술대회는 한국 칸트 학회, 북미주 칸트 학회(NAKS), 독일 Digitales Kant-Zentrum NRW 그리고 서강대학교에서 후원하게 됩니다.

학회 회원님이 아니더라도 칸트철학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이 참석할 수 있으며 예약 없이 무료로 학술대회에 오셔서 경청하실 수 있습니다. 질의응답시간에는 질문할 기회도 있으며 한국어 질문의 경우 동시통역될 것입니다. 학술대회에는 아래와 같은 초대 연사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초대 강연자는 추가될 수 있습니다.

  • Dieter Schönecker, 독일 지겐 대학교
  • Robert Pippin, 미국 시카고 대학교
  • Andrew Chignell,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 Günter Zöller, 독일 뮌헨 대학교
  • Nick Stang,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 Rachel Zuckert,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
  • Melissa Merrit, 호주 뉴 사우스 웨일스 대학교
  • Alix Cohen, 미국 노트르담 대학교
  • Halla Kim, 한국 서강 대학교
  • Sun Xiaoling, 중국 복단 대학교

주최: 한국 칸트 학회, 서강대학교 철학과

후원: 한국 칸트 학회, 북미 칸트 학회 (NAKS), 독일 Digitales Kant-Zentrum NRW, 서강대학교

언어: 학술대회는 전적으로 영어로 진행되며, 학부생, 대학원생, 교수 및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합니다.

학술대회프로그램: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한국 칸트 학회와 페이스북 페이지, 그리고 서강대학교 철학과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각 강연은 약 40분 동안 진행되며, 이후에는 질문 및 답변 시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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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에만 관심있어서 몰랐는데, 로버트 피핀이 칸트 학계에서도 주목받는 인물이었군요. 피핀의 해석이 칸트에 영향을 많이 받았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기도 하지만, 이렇게 보니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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