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예외는 있겠지만, 철학 논문/책 같은 경우는 철학 용어를 제외한 단어들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단어를 주구장창 외우는 것보단 일단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때 찾아보는 것이 나을 것 같네요. 문법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쓰이는 문법은 한정돼있기 때문에 읽으면서 그때그때 모르는 문법을 찾아보는 것이 효율적인 것 같네요.
전 철학 논문을 읽을 때 가장 도움 받았던 스킬은 단락의 topic sentence를 찾고, 그 topic sentence 의 어순을 보면서 그 단락의 정보를 뽑아내는 것이었습니다. 관련 내용은 Williams Chapter 3: Cohesion 1 에 간략하게 적어놨습니다. 간략하게 말하면 1. topic sentence 찾기 2. 어순으로부터 뭘 말하고자 하는지 찾기 3. 2에서 찾은 내용을 기반으로 단락을 읽기가 되겠네요. 이 스킬을 익혔을 때 전 저자의 의도를 훨씬 파악하기 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