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번역 추천

국내 번역은 어디가 좋나요? 동서? 을유? 올재?

을유문화사를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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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을유문화사 본으로 보고 있습니다. 번역은 무난한 것 같습니다. 근데 니체 전공하신 선생님 말씀으로는 철학적 측면에서 번역에 문제가 좀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문학을 전공하신 선생님이 번역하셔서 철학적 표현의 정확성과 엄밀함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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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전공인 저는 동서문화에서 나온 것을 봅니다만, 동서의 것이 다른 판본보다 나아서 보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저는 다른 판본을 본 경험도 없고, 동서의 것을 참조해도 쇼펜하우어를 이해하는데 별로 문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추가로, 어느 판본이 다른 판본의 번역보다 낫다고 말하기 위해는 엄밀한 수준의 비교분석이 필요합니다. (1)독일어와 한국어 모두에 능통해야 하고 (2)해당 철학자에도 빠삭해야 합니다. (그래서 세간의 많은 번역 비평은 걸러 들어야합니다)
쇼펜하우어의 경우, 칸트 전공자(나아가 니체 정도)가 비교분석에 적합한 영역에 있는 사람이겠습니다. 그러나 제 좁은 견문에 의하면 쇼펜하우어 번역에 관해 학술적으로 이렇다할 논의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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