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싱어 치킨 먹다!

피터 싱어 선생이 52년 만에 치킨을 먹었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찾아보니 진짜더라구요.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셀 배양으로 만든 닭이라네요. 이런 결기 있는 신념이 참 멋집니다.

After 52 years, I have eaten chicken again! But no animal was raised and killed for my meal. It was cultivated chicken, grown from cells by @goodmeatinc

그나저나 피터 싱어 인스타그램을 처음들어가봤는데, 수능치는 한국인 학생들이 댓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네요 ㅋㅋ 신기합니다.

https://www.instagram.com/p/Cw5D6o9J0bC/?img_index=1

겸사겸사 피터 싱어가 출연한 EBS 위대한 수업 링크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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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는 배양육이 생산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상품화가 더디다고 들었는데, 싱어가 52년만에 치킨을 먹을 정도면 부담없이 사먹을 수 있을 정도로 내려왔나 싶네요. 그나저나 생윤 50점 맞게 해달라는 한국 고등학생들의 댓글이 군데군데 보이는 게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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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자극적인 제목이군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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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한테 줄기세포를 가져오는 것도 비도덕적이지 않냐는 무수한 물음의 행렬이...

피터 싱어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제 딴에서는
"앞으로 수천수만 마리의 동물이 착취당하는 것보다는, 지금 몇 마리가 이용당하더라도 나중에는 전혀 동물을 죽이지 않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라고 정당화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