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와 무>> 번역

안녕하세요!

저번에 도덕감정과 관련한 질문을 올리고 또 답변을 받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추천해주신 논문들과 엔트리들도 찾아보고 제가 따로 검색해서 책들도 참고해가면서 궁금증에 대한 일말의 해소를 이루었습니다...

이번에는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와 관련한 질문인데요, 지금 나와 있는 판본으로는 동서문화사만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한편, 제가 듣기로 동서문화사 번역이 다소 걸린다는 평을 들었어서 차라리 그럴 바에 해설서를 읽는 편이 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지금 염두에 두고 있는 해설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조광제, <<존재의 충만, 현존의 간극>>

세바스찬 가드너,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 입문>>

이 두 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번역의 탁월성을 따질 만큼의 배움도 없고, 또 그럴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나 이왕 구비해서 읽는 거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판본으로 읽고싶은 제 욕심 때문에 이 질문을 드립니다.

정리하면, 동서문화사 판본으로 <<존재와 무>>를 접하는 것이 괜찮은가요? 만약 아니라면 위 둘 해설서를 읽는 것으로 이에 갈음해도 되는 것일까요..? 또 그렇다면 저 둘 중 무엇을 더 추천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언제나 도움되는 답변 주셔서 고맙습니다!

(+추가: 다른 책을 추천해주셔도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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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로는 내년 즈음에 민음사에서 조광제 선생님, 변광배 선생님 공역으로 새 번역이 나온다고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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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겠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동안 영역본운 읽거나, <존재의 충만>을 열심히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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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본을 읽어볼 생각은 하지 못했네요... <존재의 충만>과 함께 도전해보겠습니다. 고견 감사합니다:)

동서문화사의 번역 중에는 신뢰하기 어려운 게 많지만, 『존재와 무』 번역만큼은 상당히 잘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프랑스 철학을 전공하시는 유학파 선배님께 예전에 들었던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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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또한 동서문화사의 작품들 중 괜찮은 번역이 몇몇 있다고는 들었는데, 그것들에 『존재와 무』가 포함되는지는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프랑스 철학을 전공하시는 분께 들으셨다니 더욱 신뢰가 가네요...

감사합니다:)

<존재와 무 입문>은 입문서라기보다 연구서 혹은 해설서에 가깝습니다. 이 책으로 입문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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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그렇군요…

그냥 원전을 읽는 편이 좋을 것 같군요…

중요한 지적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