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과 명제, 제가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 것이 맞을까요?

(1)

A: 해변 정말 아름답네!
B: 왜 그렇게 생각해? 우리 부모님도 어제 그렇게 말씀하시더라

-> 여기서 "해변 정말 아름답네!"는 감탄문으로 문장이고, "왜 그렇게 생각해?"는 의문문으로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 부모님도 어제 그렇게 말씀하시더라"이건 어디에 들어가야하나요? 얼핏보면 참, 거짓을 따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면 명제로 봐야할까요?

(2)

A는 어제 해운대 해변에서 정오에 B를 만났다.
B은 어제 해운대 해변에서 정오에 A를 만났다.

이 사례는, 문장2개이면서 동시에 명제2개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각각 '평서문'이기 때문에 참과 거짓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3)

미란이는 어제 승민이에게 볼펜 한 개를 줬다.
승민이는 어제 미란이에게 연필 한 개를 받았다.

교재에 이 사례가 왜 있는지 궁금해서 넣어봤습니다. 왜냐하면 (2)의 사례랑 똑같기 때문입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문장2, 명제2개 라고 생각합니다.

문장과 명제에 대하여 의견남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1)

"우리 부모님도 어제 그렇게 말씀하시더라"는 참이거나 거짓이니까 명제라고 볼 수 있겠죠.

(2)

두 개의 문장은 A와 B가 정오에 해운대에서 만났다는 동일한 내용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두 개의 문장은 같은 명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에는 문장 두 개와 명제 한 개가 있습니다.

(3)

볼펜과 연필은 다르죠. 따라서 두 개의 문장은 각각 다른 명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3)은 (2)와 달리 문장 두 개와 명제 두 개를 포함하는 사례입니다.

와.. 망치로 한대 얻어 맞은 기분이 듭니다. 저는 생각이나 사고를 할 때, 위에 생각했던 것처럼 늘 부족한 상태입니다. 사고의 한계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또 배우게 되었습니다.

문득 질문이 하나 더 생겼는데, "우리 부모님도 어제 그렇게 말씀하시더라(우리 부모님도 어제 그렇게 말씀하셨다처럼 바꿔 말해도 무방할 것 같아요)" 같은 인용문에서, 실제로 말씀하신 경우 - 참 / 실제로 말하지 않았는데 내가 거짓말 한 경우 - 거짓 이렇게 참거짓을 나눌 수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명제는 문장이기 때문에, (1)은 문장3개에 명제1개로 보면 되는 것입니까?

답글을 달았는데, 대댓글이 아닌 형식으로 달린 것 같습니다. 아래 댓글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명제는 문장이라기보다는 문장이 표현하는 (참이거나 거짓인) 의미라고 이해하시면 보다 정확합니다. 예를 들어 "눈이 희다", "snow is white", "Schnee ist weiß"는 각각 다른 세 개의 문장이지만 동일한 명제를 뜻합니다.

그 외에는 말씀하신 게 맞습니다. (첫 번째 문장이 좀 애매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