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 입문을 개설서 없이 원문 텍스트로 시작해도 문제 없을까요?

서양철학사에 대한 배경 지식은 별로 없습니다. 서양철학사는 서적이 아닌 <5분 뚝딱 철학> 유튜브 채널에서 경험론 철학자, 합리론 철학자 영상을 조금 시청했습니다.

  1. 칸트 철학 입문을 개설서 없이 바로 텍스트를 읽어도 무리 없을까요? <KrV(순수이성비판)>(또는 <Prol(서설)>)와 <KpV(실천이성비판)> <Op(유작)>을 읽으려 합니다.

  2. 칸트 철학 좋은 입문서가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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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쓰를 시청하신 정도라면 오독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로저 스크러턴의 <칸트>라는 얇은 책을 먼저 읽으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칸트의 어휘로 칸트를 설명하는 다른 책들보다 이해가 쉽고 핵심을 명료하게 짚어내고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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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프리드리히 카울바흐의 『임마누엘 칸트 - 생애와 철학체계』도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칸트 철학의 배경과 주요 문제들, 흐름들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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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가능하시면 다음 책 추천합니다.

  1. Kant's critique of pure reason an introduction (Buroker, 2006, Cambridge University Press)

  2. Routledge philosophy guide book to Kant and the Critique of Pure Reason (S. Gardner, 1999, Routledge)

  3. Kant (allen wood, 2004, blackwell)

(1)은 <순수이성비판>이랑 같이 두고 장별로 보면 좀 좋아요. 칸트 철학 전반은 (3)을 추천합니다. (2)는 조금 고급이지만, 많은 연구자들이 추천하는 책입니다. 핸드폰이라 서지 사항을 이렇게 만 적습니다. (3)은 전기가오리라는 단체에서 한글 번역이 괜찮게 나왔는데, 판매용이 아니라 전기가오리 회원들에게 배포를 한 판본이라 구하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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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불가능합니다.
  2. 한자경선생님의 칸트철학에의 초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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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서를 보시면서 책을 읽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특별히, 『비판』은 아무런 배경 없이 읽기가 거의 불가능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트프리트 회페의 『임마누엘 칸트』라는 개론서가 유익했습니다. 이런 개론서를 한 권이나 두 권 정도 읽으시면서 『서설』을 함께 보시고, 칸트에 대한 대략적인 이해가 잡히면 『비판』을 보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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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너가 최고존엄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저런 입문서들도 있군요!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핸드폰이라 못 적은 부분을 살짝 대신 적어드리자면, 가드너의 책은 칸트의 주장을 세세하게 설명한다기보단, 각 챕터가 이 책에서 어떤 부분을 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정말 "guidebook"의 닉값을 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