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때 혼자서 공부하던 책의 요약본 일부(1장 2절)입니다. 신경과학철학은 정말 공부하고 싶은 주제이지만 내용이 방대하고 손을 어디서부터 대야할 지 갈피를 전혀 못 잡았었습니다. 지금도 갈피를 못잡은 건 여전한 것 같네요.. 그 원인으로 제 역량의 부족함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역시 계속해서 다시 도전하고 싶습니다.
혹시 해당 분야를 공부하시는 선생님이 계신다면 아래 볼드체로 표시한 의문1에 대해서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경이원론을 (연구 프로그램으로) 정립하려는 2가지 시도(에클스∙포퍼/ 만조티∙모데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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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클스(J. Eccles)의 신경이원론 - 신경이원론 정립의 대표자
- 마음과 뇌 사이의 연락(상호작용)은 오로지 대뇌피질에서만, 그리고 그 부분이 활성화되었을 때만, 발생한다. → 마음과 뇌가 상호작용하는 장소는 대뇌피질이다.
- 활성화된 대뇌피질은 물리적 기반과는 다른 감성(?)을 가지며, 마음은 뇌와 연락하기 위해 대뇌피질의 능동적 기능(?)을 통해 효율적으로 시공간적 영향력을 행사한다.
- 현대 물리학은 위에서 가정된 심적 능력을 탐지하거나 측정하거나 예측할 수 없다. → 물리학적 탐구방식으로는 마음이 보여주는 능력을 알아낼 수 없다.
- 구체적 방법론
- 마음과 물질-에너지 체계의 쌍방향 연락을 증거하는 실험을 수행하자.
- 염력 실험은 움직이고 있는 물리적 대상들이 마음에 의해 매우 미묘하게 변화하는 것을 나타낼 수 있다. → 방법론인가, 주장인가?
- 초능력 개념을 실재 개념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 모종의 근거 없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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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퍼(K. Popper)의 3세계 이론 - 에클스와 신경이원론을 정립하기 위해 공동으로 연구했으나 실패.
- W1 : 생물학적 실재들을 포함한 물리적 대상들과 사건들의 세계
W2 : 심적 대상들과 사건들의 세계
W3 : 과학 이론들, 이야기들, 신화들, 예술 작품들(?)을 포함하는 객관적 지식의 세계 - 상호작용 방식 : W1 ↔ W2 / W2 ↔ W3 / W1 ←(W2)→ W3
- 포퍼의 [W1 ↔ W2]와 SD는 그 내용이 유사하지만, 포퍼는 SD 속 본질주의를 배격한다.
- 공통주장 : 물리적 대상∙사건의 세계와 심적 대상∙사건의 세계가 존재하고 이 두 세계는 상호작용한다.
- 본질주의 배격 : 그러나, B∙M의 속성(사고∙연장)은 B∙M의 본질이 아니다.
- W1 : 생물학적 실재들을 포함한 물리적 대상들과 사건들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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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조티∙모데라토(R. Manzotti∙P. Moder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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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1 : 물리주의와 결합한 신경과학은 실제로 이원론적이다.(비환원적 신경과학)
- NS 연구 프로그램의 근본 전제(MM) - 이 전제에 따르면, 마음을 충분히 잘 설명할 수 있다.
- 마음은 물리적이다. (반이원론)
- 마음이 구현되는 데 충분한 물리적 세계의 부분은 뇌 또는 중앙신경계(CNS)의 적절한 부분이다. (신경중심주의) → 마음은 뇌 또는 CNS이다.
- NS 연구 프로그램의 근본 전제(MM) - 이 전제에 따르면, 마음을 충분히 잘 설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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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 연구 프로그램의 근본 전제로부터 [MS = BS] 동일론을 이끌어낼 수 있다.
그러나, 의식적 경험 자체의 본질(왜 특정한 물리적 과정이 특정한 현상적 경험을 발생시키는지)은 해명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의식에 대한 NS 자료가 인과관계를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의식의 현상적 성질(마음의 본질적 속성)은 정량적 성질이 아니다는 이유로, 일찍이 경험과학의 관심에서 배제되었다. 이에 NS는 과학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중간 실재들’(?)을 상정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중간 실재들은 존재론적으로 공허하다. 세계의 인과적 기술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MM은 NS의 연구 초점을 중간 실재가 아니라 진정한 실재인 의식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고 피력한다.
⇒ 주장2 : NS는 [의식]을 연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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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논증 : [결론] 이원론은 참이다.
- 데닛의 반응 : a를 수용하지 않으면 MM의 결론이 따라나오지 않는다. (물리주의의 주장)
- RM의 반응 : 의식은 실재하지 않는다. RM이 참이고, RM이 참이면 의식은 실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의문1: [의식은 실재한다]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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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이원론과 유물론은 신경과학을 위한 연구 프로그램의 핵이 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