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추천드립니다. 이 책들을 읽으실 때 주목하셔야 할 '포인트'가 있다면, '실증주의(positivism)'에 대한 비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콰인의 철학이 그의 스승 카르납으로 대표되는 20세기 전반의 '논리실증주의(logical positivism)' 혹은 '논리경험주의(logical empiricism)'을 비판하면서 등장한 것처럼, 후설과 그의 계승자들의 사유도 '실증주의'를 공격한다는 점에서 맥락을 같이 합니다. 바로 이 점에서, 그 두 사조가 얼핏 다른 것처럼 보이는 것에 비해 사실 아주 공통적인 목표와 성향을 지닐 수 있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