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이온이나 크리티아스는 안 읽어봤습니다. 하지만, 만약 "플라톤 열심히 읽어야겠다!"는 정말 강하고, 또 매우 좋은 열정이 있다면, 원하시는 대화편 읽으면 좋죠! 앞선 얘기는, 현실적인 조건도 고려해야하니 독서 전략을 수립하고, 그에 따라서 읽는 것도 고려해봄직하다는 얘기였습니다ㅎㅎ '아 어차피 내가 다 읽을 운명(?)이겠구나' 싶으시다면 마음 가는 책을 읽으시거나, 그로부터 출발하는 것도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 서간집을 빼먹었었군요. 개인적으로는 다른 편지들도 좋지만, 일곱번째 서한이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거기서 플라톤이 철학 활동에 대한 규정을 제시하는데요, 언제나 읽어도 감동적입니다ㅎㅎ (미리 알려주면 좀 스포일러가 되니까 한번 읽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