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주장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근거에 의해 주장을 뒷받침하는 식으로 글을 쓰시기를 권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논증의 형태로 개진하는 것이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컨대, "나는 존재와 존재자를 완벽히 구별하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러이러하기 때문이다"와 같은 형태로 주장을 개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스스로의 명상에 기대기보다 선행 연구나 문헌들을 탐독하고 그에 기반해서 주장을 개진하시기를 권합니다. 하이데거나 유아론에 관한 연구 문헌들은 인터넷 등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당장에 서강올빼미에도 하이데거에 관한 연구 문헌들을 소개하는 글들이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유아론이나 타자의 정신의 존재 등의 주제 역시 SEP에도 수록되어 있고 책이나 논문 역시 많이 나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