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을 공부하려면 헤겔이 사용하는 개념(용어)를 먼저 공부해야 할까요?

헤겔을 <자연법>(『자연법 논문』) 으로 처음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헤겔이 사용하는 단어들을 마주치면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물론 <헤겔사전> 이나 프레더릭 바이저의 <헤겔> 뒤에 있는 용어해설도 찾아봤으나 설명이 어렵고 일부 궁금한 단어(개념)들은 설명이 없기도 하고요.

(1) 헤겔의 <자연법 논문>은 예나 시기 초기에 작성되었는데 그래도 헤겔의 『논리의학』이나 『엔치클로페디』(그리고 <논리의학>과 <엔치클로페디>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헤겔사전』) 등을 읽으며 헤겔이 쓰는 개념들을 공부할 필요가 있을까요?

(2) 헤겔의 초기 저작인 <자연법 논문>을 읽을 때도 헤겔 개론서나 해설서를 읽고 나서 원전을 읽어야 할까요?

수정) 헤겔 공부 계획은 <자연법>-><인륜성의체계>-><법철학>을 기본으로 하고 <인륜성의 체계>를 읽기 시작할 즈음 헤겔의 형이상학을 비주류로 공부할 생각입니다.

한 달 전에 올리신 같은 내용의 질문에 답글을 단 기억이 있습니다. 혹시 여기에 대답드린 대로 테일러나 바이저 등의 헤겔 입문서를 통해 헤겔 철학의 기본 구도와 기본 어휘들은 숙지하고 계신 상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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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바이저의 <헤겔: 그의 철학적 주제들>과 김준수 교수님의 <헤겔>을 같이 읽고 있습니다. 헤겔사전 또한참고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저번이랑 비슷한 질문 같은데, 혹시 칸트철학 개괄은 좀 보셨나요? 정확히 무슨 단어가 설명되어 있지 않은지 모르겠으나, 헤겔 입문서에 설명되지 않은 단어라면 관념론 전통에서 쓰이는 단어가 아닐듯싶네요.
+)저도 모르는 개념을 마주칠 때 쓰는 방법인데, 구글 스칼라에 개념을 검색하고, 그 개념을 주제로하여 쓰여진 논문을 다운받습니다. 분명 그 논문에는 그 개념에 대한 전통적/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정의가 기술되어 있을겁니다. 그것만 보고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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