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 철학회 홍보물 & 간략한 취지설명

애니 외에도 "서브컬처"를 철학과 연결시킨다면 게임도 할 만한 주제가 아닐까 합니다.

비록 롤은 기존에 있던 큰 틀에서의 이야기(리그의 심판 같은)가 삭제되고 챔피언별 스토리, 각 대륙에 관련된 세계관 정도가 남아있는 것으로 기억하지만... 오히려 이런 것이, "그렇다면 만약 <리그의 심판> 내용과 현재 (만약 그런 게 있다면) 수정된 스토리상 모순이 있다면, 어느 것이 참이고, 무엇이 그것을 참으로 만드는가?"와 같은 의문 제기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또, 롤은 (이것도 10년쯤 전 설정이라 유효한지는 모르겠지만) 게이머를 단지 '소환사'로 지칭할 뿐 아니라 그들이 정말 챔피언을 소환한다는 설정을 갖고 있었는데요. 쓰다가 잊어버렸지만 어쨌든 이것에 관련되어 철학적 담론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도 1과 2가 있고, 2도 3부로 나뉘며 (자날, 군심, 공유) 제가 기억하는 한, 블리자드의 (?) 소설이 스타크래프트 설정과 오류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것도 비슷한 담론을 하게 도와주겠지요.

우마무스메는 제가 아는 한 설정상의 모순은 없는데, 이를테면 현실에서 말[馬]을 모티브로 한, 아마도 나이는 먹지 않을, 소녀 캐릭터에 관해서도 이야깃거리를 찾기 쉽지 않을까...

...절대 제가 애니는 모르고 게임만 잘 알아서 이러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튼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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